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네, 예순네 살 된 미국 여성 다이애나 니아드 씨가 최근 쿠바와 미국 플로리다주 사이에 있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는 데 성공해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니아드 씨는 약 53시간에 걸쳐 무려 177km를 헤엄친 건데요. 그런데 니아드가 세운 기록을 의심하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 야후 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니아드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정확하게 어떤 주장을 내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쉽게 말해서 니아드 옆에서 배를 타고 따라가던 지원단이 니아드를 도운 게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 근거로 니아드의 실시간 위치를 기록한 위성위치추적 자료를 들었는데요. 이들은 자료를 보면 니아드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아주 빠른 속도로 헤엄친 구간이 있다며 니아드가 이 구간에서 주변으로부터 분명히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어제 중국에서 알 수 없는 폭발로 사상자가 났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9일 오전 7시 10분께 광시좡주 자치구 구이린시 링촨현 빠리지에 학교 정문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남녀 1명씩 모두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중국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10명은 중상자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터진 폭탄이 사제폭탄 같다고 하던 데, 범인이 누군지는 밝혀졌나요?
기자)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현장을 지나던 삼륜차에 불이 붙은 뒤 폭발이 났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삼륜차 운전사를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의자는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 자폭공격인지 아니면 안전 부주의나 사고로 생긴 폭발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요즘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썼다고 해서 국제사회가 시끄러운데요. 그런데 고대 시리아에서 벌어진 전장에서도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가 인터넷에서 화제네요?
기자) 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영국 고고학자 시몬 제임스 박사의 말을 빌려, 1천 700년 전인 3세기경 동부 시리아 지역에서 페르시아군이 독가스 공격으로 로마군 20명을 살해했다고 최근 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 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주장은 고고학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제임스 박사는 2009년에 발굴한 로마군 유골을 조사한 결과, 페르시아군이 유황 같은 화학 성분이 든 물질에 불을 붙여 그 연기를 로마군 요새로 들여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네티즌들은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실종된 사람이 넉 달 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4개월 전 안데스 산에서 실종됐던 우루과이 출신 라울 페르난도 고메스 신쿠네기 씨가 아르헨티나 중부에 있는 한 대피소에서 발견됐습니다. 신쿠네기 씨는 4개월 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오토바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길을 잃고 실종됐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사람은 그 춥다는 안데스 고원 지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기자) 네, 신쿠네기 씨는 전문산악인들이 대피소에 남기고 간 음식물로 굶주림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신쿠네기 씨는 체중이 20㎏ 넘게 줄고 탈수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심한 눈보라를 만나 길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말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다고 하네요.
진행자) 오랫동안 잊혔던 고흐 그림을 찾았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이 9일 고흐가 그린 풍경화 '몽마주르의 석양’을 공개했습니다. 이 그림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1888년 7월4일자 편지에 자세히 언급돼 있지만, 그동안 잊혀 있었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그림이 어떻게 100년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건가요?
기자) 네, 지난 1908년에 한 노르웨이 수집가가 이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이 수집가가 그림이 진품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집 다락방에 처박아뒀다는데요. 이런 연유로 ‘몽마주르의 석양’은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기자) 네, 예순네 살 된 미국 여성 다이애나 니아드 씨가 최근 쿠바와 미국 플로리다주 사이에 있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는 데 성공해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니아드 씨는 약 53시간에 걸쳐 무려 177km를 헤엄친 건데요. 그런데 니아드가 세운 기록을 의심하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 야후 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니아드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정확하게 어떤 주장을 내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쉽게 말해서 니아드 옆에서 배를 타고 따라가던 지원단이 니아드를 도운 게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이 사람들은 그 근거로 니아드의 실시간 위치를 기록한 위성위치추적 자료를 들었는데요. 이들은 자료를 보면 니아드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아주 빠른 속도로 헤엄친 구간이 있다며 니아드가 이 구간에서 주변으로부터 분명히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어제 중국에서 알 수 없는 폭발로 사상자가 났다는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9일 오전 7시 10분께 광시좡주 자치구 구이린시 링촨현 빠리지에 학교 정문 앞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남녀 1명씩 모두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중국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10명은 중상자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터진 폭탄이 사제폭탄 같다고 하던 데, 범인이 누군지는 밝혀졌나요?
기자)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현장을 지나던 삼륜차에 불이 붙은 뒤 폭발이 났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삼륜차 운전사를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의자는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 자폭공격인지 아니면 안전 부주의나 사고로 생긴 폭발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요즘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썼다고 해서 국제사회가 시끄러운데요. 그런데 고대 시리아에서 벌어진 전장에서도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가 인터넷에서 화제네요?
기자) 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영국 고고학자 시몬 제임스 박사의 말을 빌려, 1천 700년 전인 3세기경 동부 시리아 지역에서 페르시아군이 독가스 공격으로 로마군 20명을 살해했다고 최근 전했는데요. 이 소식, 네이버 국제뉴스 면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런 주장은 고고학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하던데요?
기자) 맞습니다. 제임스 박사는 2009년에 발굴한 로마군 유골을 조사한 결과, 페르시아군이 유황 같은 화학 성분이 든 물질에 불을 붙여 그 연기를 로마군 요새로 들여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네, 핫클릭 세계 뉴스 듣고 계십니다. 네티즌들은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실종된 사람이 넉 달 만에 발견됐다는 소식에도 관심을 보였죠?
기자) 네, 4개월 전 안데스 산에서 실종됐던 우루과이 출신 라울 페르난도 고메스 신쿠네기 씨가 아르헨티나 중부에 있는 한 대피소에서 발견됐습니다. 신쿠네기 씨는 4개월 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오토바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길을 잃고 실종됐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사람은 그 춥다는 안데스 고원 지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기자) 네, 신쿠네기 씨는 전문산악인들이 대피소에 남기고 간 음식물로 굶주림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신쿠네기 씨는 체중이 20㎏ 넘게 줄고 탈수 증세를 보이는 등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심한 눈보라를 만나 길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말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다고 하네요.
진행자) 오랫동안 잊혔던 고흐 그림을 찾았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이 9일 고흐가 그린 풍경화 '몽마주르의 석양’을 공개했습니다. 이 그림은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1888년 7월4일자 편지에 자세히 언급돼 있지만, 그동안 잊혀 있었는데요.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그림이 어떻게 100년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건가요?
기자) 네, 지난 1908년에 한 노르웨이 수집가가 이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이 수집가가 그림이 진품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집 다락방에 처박아뒀다는데요. 이런 연유로 ‘몽마주르의 석양’은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