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취재 중인 여기자 집단 성폭행 당해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인도에서 어제 (22일) 20대 여성 사진기자가 취재 도중 남성들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피해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잡지사에 근무하는 이 여기자는 전날 저녁 인도 서부도시 뭄바이의 한 버려진 공장 건물 안에서 남성 5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특집기사와 함께 실을 사진을 찍기 위해 낡은 공장 건물을 남자 동료와 찾았습니다.

범인들은 그의 남자 동료를 폭행하고 온몸을 결박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해 말 수도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한 뒤 13일 만에 숨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처벌을 강화했지만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