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VOA 이성은 기자 나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 위헌 여부를 가리는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최초로 여성이 비밀경호국장에 임명됐습니다. 10대 소년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진행자) 미국 대법원이 역사적인 재판을 드디어 시작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26일 '동성결혼'의 합법성 여부를 가리는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5년 전 주민투표에서 통과된 캘리포니아주 '동성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가 대법원의 최종 심판대에 오른 겁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다루게 될 쟁점은 어떤 것들이나요?
기자) 대법원은 이번에 두 가지 동성결혼 관련법을 다루고 있는데요. 어제(26일)는 캘리포니아주 동성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했고요, 오늘 (27일) 동성결혼 부부에게 연방차원의 혜택을 금지하고 있는 결혼보호법(DOMA)의 위헌 여부를 다루게 됩니다. 이번 재판은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직접 주재하는데요. 찬반토론 청문회와 비공개 심리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결혼보호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이 법은 동성커플이 이성 결혼자들과 동일한 연방법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심리에선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 사이의 혼인'으로 규정한 연방 결혼법이 헌법에 위배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캘리포니아 주 동성결혼 금지법이 대법원까지 올라왔는데, 어떤 배경인가요?
기자) 5년 전 캘리포니아 주에선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조항이 주민투표로 통과됐는데요. 동결결혼 지지자들이 이에 반대했고, 결국 지방법원과 연방항소법원이 연이어 위헌이라 판결했습니다. 따라서 대법원이 이번에 위헌 판결을 하게 되면 캘리포니아 동성결혼 금지법은 자동 폐기됩니다.
진행자) 이번 재판을 보는 미국 사회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론은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최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미국민의 58%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한 걸로 나왔습니다. 결혼보호법이 통과됐던 1996년에만 해도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비율이 68%라는 여론 조사가 있었는데요. 10여년의 세월 동안 미국민들의 여론이 급속도로 변한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에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엔 백악관이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미 행정부가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또 보수적인 공화당에서도 젊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동성결혼에 지지의사를 밝혔죠?
기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동성결혼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2008년 대선 당시에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요. 이번에 동성결혼 지지 선언은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연방 대법관들의 성향이 궁금한데요?
기자) 연방 대법관9명 가운데 보수 성향이 5명입니다. 따라서 동성결혼 지지자들이 원하는 판결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로버츠 대법원장의 사촌 여동생이 동성애자로 알려지면서 이번 재판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오바마 대통령이 새 비밀경호국장을 임명했군요?
기자)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새 비밀경호국장으로 줄리아 피어슨을 임명했습니다. 비밀경호국 국장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진행자) 비밀경호국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이죠?
기자)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이들의 가족들의 비밀 경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 위조지폐와 같은 금융 범죄를 조사하는 국토안전부 소속 기관입니다.
진행자) 신임 국장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피어슨 신임 국장은 비밀경호국에서 30년간 다양한 업무를 맡아 온 베테랑입니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을 졸업한 뒤 올랜도시와 플로리다 주에서 경찰관 생활을 했고요. 1983년 마이애미 특수요원으로 비밀경호국에 합류한 뒤 인재훈련사무소 소장 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러 보직을 맡았습니다. 신임 국장으로 지명되기 직전까지 마크 설리번 전 국장의 참모 역할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비밀경호국과 관련해 지난해 시끄러웠던 일이 있지 않았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이 미주정상회의 참석차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호텔 객실로 성매매 여성을 불러들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 사건은 요원 한 명이 성매매 여성 한 명과 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면서 들통이 난건데요. 설리번 전임 국장은 물의를 일으킨 요원들의 행동을 사죄했었습니다.
진행자)그럼 이번에 여성을 비밀경호국장에 임명한 것도 그 사건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있을까요?
기자)그렇습니다. 그 동안 외부에서는 비밀경호국 신임 국장이 남성 중심적인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또 이번 피어슨 국장 임명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제2기 행정부 인사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설리번 전 국장은 자신의 참모였던 피어슨 지명에 대해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설리번 국장은 피어슨이 자신과 30년을 가까이 일해왔다며 그가 판단력과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어슨이 조직과 국가에 헌신적인 인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미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와 관련된 소식인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스마트폰은 전화기로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과 영화, 음악 감상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똑똑한 손전화기를 말하는데요. 영국의 10대 소년 닉 댈로이시오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미국의 인터넷 기업인 야후가 거액의 돈을 주고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애플리케이션이라면,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하죠? 이번에 인수한 것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이었나요?
기자) '섬리'라고 불리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뉴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화면에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축약해 쉽게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뉴스를 모두 읽으려고 따로 화면을 밑으로 내리지 않아도 되는거죠. 지금까지 섬리를 내려받기한 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합니다.
진행자)인수 가격이 궁금한데요?
기자)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업계에선 2천-5천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사람이 10대 소년이라고요?
기자) 네. 댈로이시오는 올해 만 15살인데요. 지난해 11월부터 벤처기업을 설립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에는 할리우드 영화배우죠. 애슈턴 커처와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핀커스 등이 투자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2012년 최고의 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진행자)이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특별한 배경이 있나요?
기자) 네. 댈로이시오는 집에서 모의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 구글에서 검색을 했는데, 이런 과정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정보를 잘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을 찾다가 이 애프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댈로이시오가 어떤 학생인가요?
기자) 호주에서 태어났고요. 현재 영국 윔블던에 살고 있는데요. 6살 때 천문학 서적을 읽을 정도로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살 때는 구형 애플컴퓨터에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터득했고 12살 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진행자)일반 학생들과는 정말 남다른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기자)현재 런던 킹스칼리지에 재학 중인데요. 중국어, 라틴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 소년은 소년 입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이 들어오면 나이키 운동화와 새 컴퓨터를 장만하고 나머진 저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댈로이시오는 야후 영국법인에 사원으로 입사해 일할 예정입니다.
기자)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 위헌 여부를 가리는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최초로 여성이 비밀경호국장에 임명됐습니다. 10대 소년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진행자) 미국 대법원이 역사적인 재판을 드디어 시작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대법원은 26일 '동성결혼'의 합법성 여부를 가리는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5년 전 주민투표에서 통과된 캘리포니아주 '동성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가 대법원의 최종 심판대에 오른 겁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다루게 될 쟁점은 어떤 것들이나요?
기자) 대법원은 이번에 두 가지 동성결혼 관련법을 다루고 있는데요. 어제(26일)는 캘리포니아주 동성결혼 금지법의 위헌 여부를 심리했고요, 오늘 (27일) 동성결혼 부부에게 연방차원의 혜택을 금지하고 있는 결혼보호법(DOMA)의 위헌 여부를 다루게 됩니다. 이번 재판은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직접 주재하는데요. 찬반토론 청문회와 비공개 심리를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결혼보호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이 법은 동성커플이 이성 결혼자들과 동일한 연방법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심리에선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 사이의 혼인'으로 규정한 연방 결혼법이 헌법에 위배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캘리포니아 주 동성결혼 금지법이 대법원까지 올라왔는데, 어떤 배경인가요?
기자) 5년 전 캘리포니아 주에선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조항이 주민투표로 통과됐는데요. 동결결혼 지지자들이 이에 반대했고, 결국 지방법원과 연방항소법원이 연이어 위헌이라 판결했습니다. 따라서 대법원이 이번에 위헌 판결을 하게 되면 캘리포니아 동성결혼 금지법은 자동 폐기됩니다.
진행자) 이번 재판을 보는 미국 사회의 여론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론은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최근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미국민의 58%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한 걸로 나왔습니다. 결혼보호법이 통과됐던 1996년에만 해도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비율이 68%라는 여론 조사가 있었는데요. 10여년의 세월 동안 미국민들의 여론이 급속도로 변한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에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엔 백악관이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미 행정부가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또 보수적인 공화당에서도 젊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동성결혼에 지지의사를 밝혔죠?
기자)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18일 동성결혼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2008년 대선 당시에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요. 이번에 동성결혼 지지 선언은 2016년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연방 대법관들의 성향이 궁금한데요?
기자) 연방 대법관9명 가운데 보수 성향이 5명입니다. 따라서 동성결혼 지지자들이 원하는 판결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로버츠 대법원장의 사촌 여동생이 동성애자로 알려지면서 이번 재판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오바마 대통령이 새 비밀경호국장을 임명했군요?
기자)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새 비밀경호국장으로 줄리아 피어슨을 임명했습니다. 비밀경호국 국장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진행자) 비밀경호국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이죠?
기자)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그리고 이들의 가족들의 비밀 경호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또 위조지폐와 같은 금융 범죄를 조사하는 국토안전부 소속 기관입니다.
진행자) 신임 국장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피어슨 신임 국장은 비밀경호국에서 30년간 다양한 업무를 맡아 온 베테랑입니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을 졸업한 뒤 올랜도시와 플로리다 주에서 경찰관 생활을 했고요. 1983년 마이애미 특수요원으로 비밀경호국에 합류한 뒤 인재훈련사무소 소장 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러 보직을 맡았습니다. 신임 국장으로 지명되기 직전까지 마크 설리번 전 국장의 참모 역할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비밀경호국과 관련해 지난해 시끄러웠던 일이 있지 않았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4월 오바마 대통령이 미주정상회의 참석차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갔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호텔 객실로 성매매 여성을 불러들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 사건은 요원 한 명이 성매매 여성 한 명과 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면서 들통이 난건데요. 설리번 전임 국장은 물의를 일으킨 요원들의 행동을 사죄했었습니다.
진행자)그럼 이번에 여성을 비밀경호국장에 임명한 것도 그 사건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있을까요?
기자)그렇습니다. 그 동안 외부에서는 비밀경호국 신임 국장이 남성 중심적인 조직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또 이번 피어슨 국장 임명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제2기 행정부 인사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설리번 전 국장은 자신의 참모였던 피어슨 지명에 대해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설리번 국장은 피어슨이 자신과 30년을 가까이 일해왔다며 그가 판단력과 지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어슨이 조직과 국가에 헌신적인 인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미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와 관련된 소식인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스마트폰은 전화기로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과 영화, 음악 감상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똑똑한 손전화기를 말하는데요. 영국의 10대 소년 닉 댈로이시오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미국의 인터넷 기업인 야후가 거액의 돈을 주고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애플리케이션이라면,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각각의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하죠? 이번에 인수한 것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이었나요?
기자) '섬리'라고 불리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뉴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화면에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축약해 쉽게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뉴스를 모두 읽으려고 따로 화면을 밑으로 내리지 않아도 되는거죠. 지금까지 섬리를 내려받기한 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합니다.
진행자)인수 가격이 궁금한데요?
기자) 구체적인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업계에선 2천-5천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사람이 10대 소년이라고요?
기자) 네. 댈로이시오는 올해 만 15살인데요. 지난해 11월부터 벤처기업을 설립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에는 할리우드 영화배우죠. 애슈턴 커처와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핀커스 등이 투자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2012년 최고의 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진행자)이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특별한 배경이 있나요?
기자) 네. 댈로이시오는 집에서 모의고사 시험 준비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 구글에서 검색을 했는데, 이런 과정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정보를 잘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을 찾다가 이 애프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댈로이시오가 어떤 학생인가요?
기자) 호주에서 태어났고요. 현재 영국 윔블던에 살고 있는데요. 6살 때 천문학 서적을 읽을 정도로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살 때는 구형 애플컴퓨터에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터득했고 12살 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진행자)일반 학생들과는 정말 남다른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기자)현재 런던 킹스칼리지에 재학 중인데요. 중국어, 라틴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 소년은 소년 입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이 들어오면 나이키 운동화와 새 컴퓨터를 장만하고 나머진 저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댈로이시오는 야후 영국법인에 사원으로 입사해 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