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을 살펴보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재정절벽 시한을 놓고 과연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이 태도를 바꾸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세금인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봉급봉투가 얇아지고 정부의 각종 예산이 깎여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를 재정절벽이라 부르는데, 이것을 모면하기 위한 여야간의 합일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 휴가를 단축하고 26일 워싱턴으로 돌아오고 의원들도 휴가에서 되돌아와 27일부터는 다시 협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 조지 부시 공화당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 내내 감세정책을 지속했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세금감면 혜택을 받고 안받는 소득수준의 경계선을 어디에 긋느냐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도시 가운데 하나인 알레포의 어려운 사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알레포는 시리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반군은 지난 7월부터 이 도시를 거점으로 확보하기 위해 집중적인 공세를 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반군의 전황이 원하는만큼 진척이 없어 싸움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알레포 시민들은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런데도 머지않아 구호의 손길이 미칠 것이라는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이 기사와 함께, 파괴된 알레포 거리를 살피는 반군 병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욕 타임스도 1면에 시리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군들이 알레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알레포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진 설명도 붙였습니다. 중국의 부패 척결 운동에 관한 기사도 자세히 실려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기자) 중국 관리들은 부당한 행동들이 가져다주는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새로운 지도부는 부패행위를 공개함으로써 단속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많은 관리들과 국영기업 간부들이 여러 채의 호화 아파트를 갖고, 한 개에 3만 달러가 넘는 스위스 시계를 사는가 하면, 애인에게 포쉐 자동차를 선물하는 등 사치행위로 중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총기 규제 문제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알코홀, 담배, 총기국, 약칭 ATF라는 강력한 단속 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구가 총기를 단속하려 해도 법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화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총기 규제 기사를 실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총기 소유에 대한 애착이 정치보다 깊이 뿌리박혀 있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기자) 지난 14일 코네티커트의 샌디후크 초등학교에서는 아담 란자라는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 란자의 어머니는 합법적으로 223구경 부쉬매스터 소총과 두정의 권총을 갖고 있습니다. 이 권총이 바로 자기 아들이 불과 10초동안에 26명을 쏘아죽인 고성능 권총입니다. 세계에서 민간인들이 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어떤 통계는 미국인 100명 가운데 88.8정의 총이 범람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총기 소유자 가운데는 두정 또는 그 이상의 총을 가진 사람이 62%에 달합니다. 어떤 사람은 6살때부터 총을 다루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은 수십정의 총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주마다 총기 관련 법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떤 주에서는 공공장소에 총을 갖고 돌아다니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곳도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애국적인 동기에서든, 자기방어를 위한 방편이든 아니면 단순한 취미든 총이 아직도 삶의 중심이라는 믿음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총기를 갖지 못하게 하려는 어떤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력히 저항을 한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 이 신문은 또 뉴욕의 웨스트웹스터라는 곳에서 또 다른 총기난사로 숨진 소방대원들의 빈소에 주민들이 촛불을 붙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집트의 헌법 국민투표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법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이에 반대하는 여성이 항의의 표시로 머리칼을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내년 1월 1일부터 세금인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봉급봉투가 얇아지고 정부의 각종 예산이 깎여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를 재정절벽이라 부르는데, 이것을 모면하기 위한 여야간의 합일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와이 휴가를 단축하고 26일 워싱턴으로 돌아오고 의원들도 휴가에서 되돌아와 27일부터는 다시 협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 조지 부시 공화당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 내내 감세정책을 지속했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세금감면 혜택을 받고 안받는 소득수준의 경계선을 어디에 긋느냐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시리아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도시 가운데 하나인 알레포의 어려운 사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알레포는 시리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반군은 지난 7월부터 이 도시를 거점으로 확보하기 위해 집중적인 공세를 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반군의 전황이 원하는만큼 진척이 없어 싸움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알레포 시민들은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런데도 머지않아 구호의 손길이 미칠 것이라는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워싱턴 포스트는 이 기사와 함께, 파괴된 알레포 거리를 살피는 반군 병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욕 타임스도 1면에 시리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군들이 알레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알레포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진 설명도 붙였습니다. 중국의 부패 척결 운동에 관한 기사도 자세히 실려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기자) 중국 관리들은 부당한 행동들이 가져다주는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새로운 지도부는 부패행위를 공개함으로써 단속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많은 관리들과 국영기업 간부들이 여러 채의 호화 아파트를 갖고, 한 개에 3만 달러가 넘는 스위스 시계를 사는가 하면, 애인에게 포쉐 자동차를 선물하는 등 사치행위로 중병을 앓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총기 규제 문제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알코홀, 담배, 총기국, 약칭 ATF라는 강력한 단속 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구가 총기를 단속하려 해도 법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화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총기 규제 기사를 실었습니다. 미국인들의 총기 소유에 대한 애착이 정치보다 깊이 뿌리박혀 있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기자) 지난 14일 코네티커트의 샌디후크 초등학교에서는 아담 란자라는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 란자의 어머니는 합법적으로 223구경 부쉬매스터 소총과 두정의 권총을 갖고 있습니다. 이 권총이 바로 자기 아들이 불과 10초동안에 26명을 쏘아죽인 고성능 권총입니다. 세계에서 민간인들이 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어떤 통계는 미국인 100명 가운데 88.8정의 총이 범람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총기 소유자 가운데는 두정 또는 그 이상의 총을 가진 사람이 62%에 달합니다. 어떤 사람은 6살때부터 총을 다루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은 수십정의 총을 갖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주마다 총기 관련 법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떤 주에서는 공공장소에 총을 갖고 돌아다니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곳도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애국적인 동기에서든, 자기방어를 위한 방편이든 아니면 단순한 취미든 총이 아직도 삶의 중심이라는 믿음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총기를 갖지 못하게 하려는 어떤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력히 저항을 한다는 보도입니다.
진행자 ) 이 신문은 또 뉴욕의 웨스트웹스터라는 곳에서 또 다른 총기난사로 숨진 소방대원들의 빈소에 주민들이 촛불을 붙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집트의 헌법 국민투표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법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이에 반대하는 여성이 항의의 표시로 머리칼을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