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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롬니, 막판 선거 유세 총력


23일 선거 유세가 열린 네바다주로 향하기에 앞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지역 경찰들과 악수를 나누는 미트 롬니 후보.
23일 선거 유세가 열린 네바다주로 향하기에 앞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지역 경찰들과 악수를 나누는 미트 롬니 후보.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토론회를 모두 마친 뒤 이튿날부터 숨가뿐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이제 불과 2주 앞두고 대통령 최종 선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 중 누구도 아직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오사마 빈 라덴 기습 작전 등 최근 여러 현안과 관련해 또 다시 자신의 입장을 바꿨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전날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롬니 후보가 밝힌 외교적 현안들 가운데 과거와 다른 입장을 밝힌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두고 ‘롬니지어(Romnesia)’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비아냥거렸습니다. 이는 기억상실증을 뜻하는 앰니지어(Amnesia)에 롬니의 이름을 붙여 만든 신조어입니다.

한편 미트 롬니 후보는 폴라이언 부통령 후보와 함께 네바다주와 콜로라도주 등 미 서부 지역 순회 유세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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