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뉴스를 알아보는 ‘워싱턴 24시’입니다. 유미정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대외 정책을 주제로 미국 대통령 후보 3차 마지막 토론회가 플로리다에서 열립니다. 여론 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핵문제 관련 양자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위스콘신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등 다양한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22일) 미국의 대통령 선거 3차 마지막 TV토론가 열리는데요, 대선을 꼭 보름 앞두고 열리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 위치한 린 대학에서 열리는데요, 대외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1차 토론회는 롬니의 압승으로 그리고 2차 토론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 마지막 토론인 이번 3차 토론회가 두 후보에게는 아주 중요한 토론이 되고 있습니다. 토론 사회자는 CBS의 밥 시퍼가 맡습니다.
진행자) 대외 정책의 어떤 사안들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리비아, 시리아, 이란 등 중동과 더불어 중국 문제가 가장 부각될 전망입니다. 또 핵무기와 관련해 이란과 함께 북한에 대해 두 후보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쟁점 사안들 가운데 몇 가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가장 민감한 사안은 아무래도 리비아가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9.11테러 11주년인 지난달 11일 리비아 동부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아 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의 미 외교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당시 사건을 오바마 정부의 부실한 국가안보의 실례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롬니는 오바마 행정부가 당시 사건이 이슬람 선지자 모하메드를 모욕하는 동영상에 분노한 군중의 시위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테러였다고 말을 바꾼 것, 그리고 리비아 미국 공관에 대한 경비의 실패를 계속 공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벵가지 사건을 미 정부가 명확하게 이해했고, 사건 발생 직후 전 세계 공관에 외교 안보를 강화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롬니 후보가 미국 대사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롬니의 최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중국 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예상이 되고 있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두 후보는 이미 앞서 2차 토론회에서 중국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인바 있습니다. 롬니는 중국을 ‘cheater’ 그러니까 '사기꾼'이라고 부르면서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currency manipulator)'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중국의 불공정 무역 사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점을 들며 자신의 행정부가 중국 비난에 소극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3차 토론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그야말로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지난17일에서 20일 유권자 8백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각각 47%의 지지율로 정확히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폴리티코와 조지 워싱턴 대학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여론 조사에서는 롬니 49% 오바마 48%로,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롬니가 계속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남자는 롬니를 여자는 오바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성의 오바마 지지는 롬니에 비해 9% 포인트 이상 높은 반면 남성의 롬니 지지는 오바마보다 9%포인트 이상 높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성차’에 따라 지지후보 격차가 총 18%포인트나 나는 셈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이란 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가하는P5+1을 통해 진행이 돼 왔었는데요, ‘뉴욕타임즈’ 신문은 미국이 이란과 핵문제 양자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군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0일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 두 나라가 이란 핵무기 개발 저지를 논의하기 위한 양자간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은 11월 6일 대선 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방법론까지 거론이 됐는데요, 고위 관계자는 “이 협상을 위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고위 책임자들이 내부 논의를 했다”며, “현재로선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하고 기존 제재를 풀어주는 ‘모어 포 모어(more for more)’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란과의 양자 협상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피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백악관은 이번 보도를 확인했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토미 비에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과 이란이 미 대선 이후 양자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P5+1’과 협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이든 하겠단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군요?
기자)예,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쇼핑몰 근처에서 21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가해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진행자) 범행 동기는 무엇이고 범인은 검거가 됐는지요?
기자) 범인은 45살의 래드클리프 호턴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가정 불화 때문에 21일 11시경 위스콘신 주 밀워키 근교 브룩필드의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아내를 찾아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총기로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됐고요, 용의자의 아내가 희생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예, 저희가 계속 보도해 드린대로 곰팡이에 오염된 통증 치료 주사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20일 현재 '곰팡이 주사'에 감염된 환자가 16개주 2백84명으로 늘었으며, 사망한 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뇌수막염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까요?
기자) 예,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싼 막이 부어오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곰팡이 때문에 뇌와 척수 둘레의 액체가 감염돼서 일어나는데요,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을 동반합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조지 맥거번 전 사우스다코다 주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 살펴볼까요?
기자)예, 조지 맥거번 전 상원의원이 21일 고향인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향년 90세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맥거번 전 의원은 상원의원을 3선 역임했고, 대통령선거와 후보지명전에 3번이나 출마했었습니다.
진행자) 말씀하신대로 맥거번 전 의원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굽히지 않는 자유의 목소리’라고 불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맥거번 전 의원은 지난 1972년 미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공화당 후보인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참패했습니다. 이후 닉슨 대통령의 추락을 몰고온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정가에서는 “나를 탓하지 마라. 나는 맥거번을 찍었다”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었습니다. 1984년 대선 출마를 재시도했지만 중도 사퇴한 후 2000년 세계 기아문제 해결 노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대외 정책을 주제로 미국 대통령 후보 3차 마지막 토론회가 플로리다에서 열립니다. 여론 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핵문제 관련 양자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위스콘신 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 등 다양한 소식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22일) 미국의 대통령 선거 3차 마지막 TV토론가 열리는데요, 대선을 꼭 보름 앞두고 열리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턴에 위치한 린 대학에서 열리는데요, 대외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1차 토론회는 롬니의 압승으로 그리고 2차 토론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 마지막 토론인 이번 3차 토론회가 두 후보에게는 아주 중요한 토론이 되고 있습니다. 토론 사회자는 CBS의 밥 시퍼가 맡습니다.
진행자) 대외 정책의 어떤 사안들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리비아, 시리아, 이란 등 중동과 더불어 중국 문제가 가장 부각될 전망입니다. 또 핵무기와 관련해 이란과 함께 북한에 대해 두 후보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쟁점 사안들 가운데 몇 가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가장 민감한 사안은 아무래도 리비아가 아닐까 싶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9.11테러 11주년인 지난달 11일 리비아 동부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아 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의 미 외교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당시 사건을 오바마 정부의 부실한 국가안보의 실례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롬니는 오바마 행정부가 당시 사건이 이슬람 선지자 모하메드를 모욕하는 동영상에 분노한 군중의 시위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테러였다고 말을 바꾼 것, 그리고 리비아 미국 공관에 대한 경비의 실패를 계속 공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벵가지 사건을 미 정부가 명확하게 이해했고, 사건 발생 직후 전 세계 공관에 외교 안보를 강화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롬니 후보가 미국 대사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롬니의 최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중국 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예상이 되고 있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두 후보는 이미 앞서 2차 토론회에서 중국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인바 있습니다. 롬니는 중국을 ‘cheater’ 그러니까 '사기꾼'이라고 부르면서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조작국(currency manipulator)'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중국의 불공정 무역 사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점을 들며 자신의 행정부가 중국 비난에 소극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3차 토론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그야말로 초박빙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지난17일에서 20일 유권자 8백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요,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각각 47%의 지지율로 정확히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폴리티코와 조지 워싱턴 대학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여론 조사에서는 롬니 49% 오바마 48%로,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롬니가 계속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구요?
기자) 네, 맞습니다. 남자는 롬니를 여자는 오바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성의 오바마 지지는 롬니에 비해 9% 포인트 이상 높은 반면 남성의 롬니 지지는 오바마보다 9%포인트 이상 높다고 21일 보도했습니다. ‘성차’에 따라 지지후보 격차가 총 18%포인트나 나는 셈입니다.
진행자) 그동안 이란 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참가하는P5+1을 통해 진행이 돼 왔었는데요, ‘뉴욕타임즈’ 신문은 미국이 이란과 핵문제 양자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군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0일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 두 나라가 이란 핵무기 개발 저지를 논의하기 위한 양자간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은 11월 6일 대선 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방법론까지 거론이 됐는데요, 고위 관계자는 “이 협상을 위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고위 책임자들이 내부 논의를 했다”며, “현재로선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하고 기존 제재를 풀어주는 ‘모어 포 모어(more for more)’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란과의 양자 협상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피하려는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백악관은 이번 보도를 확인했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토미 비에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과 이란이 미 대선 이후 양자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은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P5+1’과 협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기 위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무엇이든 하겠단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군요?
기자)예,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쇼핑몰 근처에서 21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가해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진행자) 범행 동기는 무엇이고 범인은 검거가 됐는지요?
기자) 범인은 45살의 래드클리프 호턴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가정 불화 때문에 21일 11시경 위스콘신 주 밀워키 근교 브룩필드의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아내를 찾아가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총기로 자살한 모습으로 발견됐고요, 용의자의 아내가 희생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예, 저희가 계속 보도해 드린대로 곰팡이에 오염된 통증 치료 주사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으로 사망하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20일 현재 '곰팡이 주사'에 감염된 환자가 16개주 2백84명으로 늘었으며, 사망한 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뇌수막염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까요?
기자) 예,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싼 막이 부어오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곰팡이 때문에 뇌와 척수 둘레의 액체가 감염돼서 일어나는데요,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등을 동반합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조지 맥거번 전 사우스다코다 주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 살펴볼까요?
기자)예, 조지 맥거번 전 상원의원이 21일 고향인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서 향년 90세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맥거번 전 의원은 상원의원을 3선 역임했고, 대통령선거와 후보지명전에 3번이나 출마했었습니다.
진행자) 말씀하신대로 맥거번 전 의원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굽히지 않는 자유의 목소리’라고 불리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맥거번 전 의원은 지난 1972년 미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공화당 후보인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참패했습니다. 이후 닉슨 대통령의 추락을 몰고온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정가에서는 “나를 탓하지 마라. 나는 맥거번을 찍었다”는 문구가 유행하기도 했었습니다. 1984년 대선 출마를 재시도했지만 중도 사퇴한 후 2000년 세계 기아문제 해결 노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