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대통령, 남수단과의 국경 재개방 지시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은 남수단과 지난 달 안보와 경제 협정들을 체결한 이후 남수단으로 통하는 수로와 육로를 재개방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수단의 국영 언론은 7일 바시르 대통령이 남수단과 접경해 있는 모든 고속도로와 수문들을 개방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지시는 바시르 대통령이 남수단 주재 무트리프 시디크 신임 자국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바시르 대통령과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은 지난 주 안보와 경제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수단에서는 남북간 내전이 22년째 계속돼다 지난 2005년에 평화협정이 체결됐고 지난해 7월에는 남수단이 독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석유와 다른 문제들을 둘러싸고 남북간의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수단 수도 카르툼 외곽 지역에서 7일 군장비와 관련 요원들을 태우고 다르푸르로 향하던 군용기 한 대가 추락해 1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