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백금광산업체, 파업 관련 입장 완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백금광산 론민이 파업 중인 광부들에 대한 입장을 완화했습니다.

영국회사인 론민은 애초 어제 (19일) 안으로 업무를 재개하지 않는 광부들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론민은 광부들이 업무 재개 날짜를 오늘, 즉 21일까지로 늘리고, 계속해서 파업하는 이들을 해고하기보다는 이들에게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론민의 마크 먼로 부사장은 오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광부들을 해고시키는 것은 폭력 사태를 다시 초래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신뢰 구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론민은 전체 광부 인력의 30%가 20일 출근했으며, 오늘은 그보다 많은 33%가 출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에 남아공 경찰이 론민 백금광산에서 파업 중인 광부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총기를 발사해 34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