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채무국 국채 매입 가능'

유럽의 재정 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은 ECB는 채무국의 국채를 매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차관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정확한 국채 매입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로화 사용국의 재정 위기를 안정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국채 구입의 자세한 내용은 수주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습니다.

ECB는 지난해 11월과 12월 0.25% 포인트씩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뒤,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에 사상 최저치인 0.75%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